위치 : 내부순환로에서 홍은동쪽으로 진출하는 램프 바로 옆에 위치. 접근이 좀 애매한데 말 그대로 램프 바로 옆이라 내려와서 한 바퀴 돌아야 한다. 내부순환로 밑으로 주차칸이 3칸정도 있는데 여기는 전쟁터라 한바퀴 빙 돌면서 아파트 상가가 보이면 바로 꺾는게 아니라 한칸 더 가서 우회전 및 강을 건너가면 에바다 생고기 있는 건물 뒤편으로 (거주자 우선이긴 하지만) 주차 공간이 죽 늘어서 있다. 여기 세우고 걸어가자.
가격 : 한 그릇에 8000원. 곱빼기도 있는데 어지간하면 보통이면 된다. 대식가면 곱빼기를 먹자.
카테고리 : 손칼국수 원툴
감상
맛집 리뷰하면서 처음으로 별을 달아봤는데 앞으로도 머리에 전구 내지는 느낌표가 뜨는 맛집들은 별을 달아서 표시할 작정이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손칼국수를 좋아하는것도 있지만 이 집은 다르다.(소개로 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백종원 삼대천왕에 나왔다더라. 역시...)
보통 생각하는 바지락 칼국수랑은 그 계열이 많이 다른데, 사골육수로 추정되는 국물에 사장님이 직접 고안하신 기계면, 그리고 날계란이 합쳐져서 매우매우 걸쭉한, 오히려 죽과 같은 식감을 자랑하는 칼국수다.

양파가 많이 들어간 국수는 식탁에 같이 올려주시는 파데기 조금과 새콤하면서도 고춧가루가 상당히 매콤한 김치와 어우러져서 뜨끈하고 든든하면서도 감칠맛이 확 도는 맛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날계란을 추가해서 엑스트라 꾸덕함을 즐기는걸 추천한다(현금으로 계산하면 무료, 아니면 1000원? 500원?).
총평
필자는 비오는 날 오전 9시 반에 찾아갔는데, 여길 알려준 사람 왈 이 집이 재료소진으로 오후 5시 이전에도 닫아버려서 먹고 싶으면 일찍 가라는 조언을 했기 때문이다. 웬걸, 이 시간에도 주차 자리는 당연히 없고 심지어 웨이팅도 한다. 다행히 음식 종류가 하나고 꽤 자리가 많은데다(홀은 안 넓은데 자리를 꾸역꾸역 잘 배치해두었다), 메뉴도 회전률이 좀 나오는 종류다 보니까 기다려도 그렇게 오래는 안 기다린다.
험난한 주차를 마치고 들어갔을 때까지는 일반적인 칼국수 맛을 기대했지만 나온건 그 이상의 무언가였다. 뭐라 말하기 힘든 맛인데 숫제 라면스프맛이라고 할 만큼 감칠맛이 물씬 풍기는 맛이다. 거기다가 꿀꿀이죽같이 걸쭉하고 뜨끈하니 비 오는 날 이걸로 해장하면 몸이 녹아내릴게 분명하다. 매우 강추한다. 맛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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