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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

서대문구 맛집, 홍은제1동 맛집 - 홍은손칼국수(★)

by Slate_Knowledge 2023.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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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내부순환로에서 홍은동쪽으로 진출하는 램프 바로 옆에 위치. 접근이 좀 애매한데 말 그대로 램프 바로 옆이라 내려와서 한 바퀴 돌아야 한다. 내부순환로 밑으로 주차칸이 3칸정도 있는데 여기는 전쟁터라 한바퀴 빙 돌면서 아파트 상가가 보이면 바로 꺾는게 아니라 한칸 더 가서 우회전 및 강을 건너가면 에바다 생고기 있는 건물 뒤편으로 (거주자 우선이긴 하지만) 주차 공간이 죽 늘어서 있다. 여기 세우고 걸어가자.

가격 : 한 그릇에 8000원. 곱빼기도 있는데 어지간하면 보통이면 된다. 대식가면 곱빼기를 먹자.

카테고리 : 손칼국수 원툴

감상

맛집 리뷰하면서 처음으로 별을 달아봤는데 앞으로도 머리에 전구 내지는 느낌표가 뜨는 맛집들은 별을 달아서 표시할 작정이다. 필자가 개인적으로 손칼국수를 좋아하는것도 있지만 이 집은 다르다.(소개로 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백종원 삼대천왕에 나왔다더라. 역시...) 

보통 생각하는 바지락 칼국수랑은 그 계열이 많이 다른데, 사골육수로 추정되는 국물에 사장님이 직접 고안하신 기계면, 그리고 날계란이 합쳐져서 매우매우 걸쭉한, 오히려 죽과 같은 식감을 자랑하는 칼국수다.

날계란을 바로 푼 비쥬얼. 꿀꿀이죽 같은 비쥬얼이지만 행복한 맛이 난다.

양파가 많이 들어간 국수는 식탁에 같이 올려주시는 파데기 조금과 새콤하면서도 고춧가루가 상당히 매콤한 김치와 어우러져서 뜨끈하고 든든하면서도 감칠맛이 확 도는 맛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날계란을 추가해서 엑스트라 꾸덕함을 즐기는걸 추천한다(현금으로 계산하면 무료, 아니면 1000원? 500원?). 

총평

필자는 비오는 날 오전 9시 반에 찾아갔는데, 여길 알려준 사람 왈 이 집이 재료소진으로 오후 5시 이전에도 닫아버려서 먹고 싶으면 일찍 가라는 조언을 했기 때문이다. 웬걸, 이 시간에도 주차 자리는 당연히 없고 심지어 웨이팅도 한다. 다행히 음식 종류가 하나고 꽤 자리가 많은데다(홀은 안 넓은데 자리를 꾸역꾸역 잘 배치해두었다), 메뉴도 회전률이 좀 나오는 종류다 보니까 기다려도 그렇게 오래는 안 기다린다. 

험난한 주차를 마치고 들어갔을 때까지는 일반적인 칼국수 맛을 기대했지만 나온건 그 이상의 무언가였다. 뭐라 말하기 힘든 맛인데 숫제 라면스프맛이라고 할 만큼 감칠맛이 물씬 풍기는 맛이다. 거기다가 꿀꿀이죽같이 걸쭉하고 뜨끈하니 비 오는 날 이걸로 해장하면 몸이 녹아내릴게 분명하다. 매우 강추한다. 맛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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